세계여행 8

홍콩자유여행-관광지말고 새로운 홍콩 여행지 추천|로컬감성+자연+야시장

홍콩 브로드웨이 시네마티크, 삼수이포, 홍콩 유네스코 지질 공원, 템플 스트리트 야시장 홍콩은 맛있는 음식, 야시장, 빅토리아 하버, 미드레벨 에스컬레이터, 침사추이 등 많이 가는 복잡한 관광지 외에도 취향에 따라 가볼만한 곳들이 있다. 1. 브로드웨이 시네마티크(Broadway Cinematheque) | 영화 덕후라면 무조건 들러야 할 핫플🎥 독립영화관 + 책방 + 카페 + 굿즈샵까지!브로드웨이 시네마티크는 독립영화와 세계영화를 상영하는 곳이다. 거기에 서점, 커피숍, 굿즈샵, 영화관련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영화관련 DVD, LP, CD, 책, 영화 포스터 등을 판매하며 책을 구매한 후 커피숍에서 읽을 수도 있다. 종류가 많아 구매욕구가 상승하는 곳이다.💬 "그래서 참지 못하고 L..

세계여행 2025.03.13

프랑스 옹플레르,생카트린성당,몽생미셸,그랑뤼마을,오베르쉬르우아즈,고흐

잔잔한 옹플레르(Honfleur)옹플레르는 프랑스 칼바도스(Calvados) 주에 위치한 항구 도시다. 파리에서 버스나 차로 2시간 30분~ 3시간 정도의 거리로 항구 주변의 알록달록한 목조 건물과 좁은 골목길이 동화마을 같은 그림을 만들어내 그 공간에 있는 것만으로도 치유가 되는 기분이다. 실제로 이 도시는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던 곳이기도 하다.인상파 화가인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옹플레르의 다양한 풍경을 여러 차례 화폭에 담았다.  프랑스에서 가장 큰 목조 교회인 생 카트린 성당(Église Sainte-Catherine)15세기에 지어진 이 교회는 독특한 목조 구조로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멜랑꼴리한 기분이, 세월을 느끼기에 충분하다.옹플레르는 항구답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로도 유명..

세계여행 2025.03.04

프랑스 파리-노트르담대성당,에펠탑,물랑루즈,코메디프랑세스,le104,센강,몽마르뜨,루브르

춥고 비가 많이 왔던 2019년 5월의 프랑스 2019년 파리에 가기 일주일 전, 노트르담 대성당 화재가 났다. 순식간에 무너지는 성당을 보며 내 심장도 덜컥 내려앉았다. 그렇게 일주일 후에 보게 된 노트르담은 안타까운 모습이었다. 광경을 보며 안타까워하는 사람들의 표정, 눈빛에 한참 발이 떨어지지 않았다. 얼마 전, 뉴스를 통해 복원을 마쳤다는 소식을 접했다. 다시 이런 일이 없기를.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공연을 보러 오는 물랑루즈. 공연 자체가 궁금한 것은 아니었으나 파리까지 왔으니 예전의 명성을 느껴보고자 그냥 한번 봐본 정도의 공연. 세월이 많이 흘러서 인지 역시 기대를 안 하길 잘했다.ㅎ프랑스에 와서 하고 싶었던 건 한 가지였다. '세계 3대 극장' 중 하나이자 '몰리에르 극장'이라고도 불리는 '..

세계여행 2025.03.04

쿠바 아바나 CUBA HAVANA

쿠바공항에 도착해 환전소를 찾기도 전에 택시 호객을 하는 사람이 다가왔다. 그에게 약간의 흥정을 한 후 환전을 했는데 쿠바의 환전은 사람이 아니라 기계가 환전을 한다.  어쨌든 한층 올라가서 택시 안내를 받았다. 쿠바는 아직도 영어를 잘 하는 사람이 많지 않은데 이 기사님도 그랬다. 본인이 가지고 있는 택시 차종이 혼다와 소나타라고 한다. ㅎㅎ 아마도 일본인과 한국인을 구별 못하는데 대화의 연결점을 찾으려는 것 같았다. 혼다는 일본이고 소나타는 한국이라고 말했더니 소나타는 강하고 좋단다. ㅎㅎ 내가 쿠바에 와서 처음 탄 택시는 현대 소타나였다.  그렇게 쿠바에서 한국의 옛날 택시 같은 소나타를 타고 아바나 까사로 향했다.숙소를 말레꼰과 가까운 곳으로 잡았기에 첫 날은 말레꼰 비치에 나가 보았다. 말레꼰으..

세계여행 2025.03.04

쿠바 카요코코 CUBA cayo coco

또!출발하기도 전부터 차가 고장 났으나 이제 ㅎㅎ 웃음만 나온다.    트리니다드에서 만난 한국인 여행자들은 내가 다음 여행지를 카요코코로 간다고 하자 거기가 어디냐고 물었다. 그도 그럴 것이 나는 이곳을 지도를 탐색하다가 호기심이 생겨 즉흥적으로 가게 됐으니.그 친구들은 말했다. 트래블러에 안 나와서 모르는 거라고 ㅎㅎ 당시 그들은 모두 트래블러 프로그램에 나왔던 여행지 위주로 여행을 하고 있었다. 나는 여행 루트를 정하고 온 것이 아닌지라 트리니다드에 머물면서 지도를 보다가 대서양에 떠 있는 섬이 육로로 연결 되어있는 것에 흥미가 생겨 다음 여행지로 정했다.   카요코코는 그냥 낙원이다. 소중한 사람이 절로 생각나는, 혼자 느끼기에는 아까운 낙원이다. 와서 보니 이곳은 캐나다, 미국, 유럽에서 휴양으..

세계여행 2025.03.04

쿠바 잉헤니오스계곡-마나카 이스나가 탑,노예감시탑,이스나가 저택,설탕박물관,사탕수수

세계 최대의 사탕수수 재배지였던 잉헤니오스 계곡, 그곳으로 가기 위해서 이제 지구의 웬만한 곳에서는 경험하기 어려운 증기기관차를 타고 가야 한다.사탕수수를 나르던 증기기관차는 지금은 여행자들을 위한 이동 수단이지만 노예들에 대한 억압과 착취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뿌 뿌 소리를 내는 증기 기관차가 정겹긴 하다.잉헤니오스 계속으로 가는 기차에서 불규칙적이고 다듬어지지 않고 거칠게 버티고 있는 고요한 대자연을 보며 자연이든 사람이든 그것을 지키기 위해선 어느 정도의 단절, 폐쇄가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다.  사람의 마음도 자신의 가치도 막히고 휩쓸리지 않기 위해. 적당한 단절!이곳 쿠바의 자연은 자발적 폐쇄는 아니었으나 막힌 외교로 인해 오히려 그들의 자연을 지키게 되는 결과를 낳은 것 같다. 그러..

세계여행 2025.03.04

쿠바 트리니다드 trinidad

ㅎㅎ 첫 시작부터 쿠바는 이런 일이 일어날 수도 있어라고 많이 들었던 차가 고장 난 현장. 아바나에서 1시간 반 정도를 달리던 차는 갑자기 연기를 내뿜더니 멈춰버렸다. 도로 한복판에서 약 1시간 정도 다른 차를 기다려 지붕에 내 빨간 가방 커버와 세트가 된 차를 타고 트리니다드로 향했다. 느닷없이 비가 내렸다가 해가 떴다가 난리다. 어쩔 수 없는 이런 상황을 즐기게 된다.  트리니다드는 아바나보다 길이 넓고 비교적 깨끗하다. 청소가 더 잘 되어있다고 해야 할까? 냄새도 안 나고 호객도 덜하고 아무튼, 첫인상이 좋았다.많은 정보 없이 온 나는 늘 그렇듯 첫날은 거리를 걸었다. 번지수 나열이 뒤죽박죽이라 규칙을 도무지 모르겠다. 그렇게 주변 거리를 돌아다니다 들어왔는데 오는 길에 멈춰버린 차와 이동 과정들이..

세계여행 2025.03.04

쿠바 코히마르 kohimar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를 쓴 마을, 그 배경이 된 코히마르.  그가 살았던 집으로 들어가 창문 밖을 보자마자 "아, 이러니 작품이 나오지 나와." 했다가 이곳에 살면서 헤밍웨이는 이 잔잔한 바다 물결을 바라보며 매일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해졌다. 코히마르 바다는 노인과 바다의 감성을 느끼기에 조금도 부족하지 않다. 오히려 오래도록 깊게 바라보며 잔잔함에 들어가고 싶은 그런 곳이다. 사투를 벌이다 다 잃고 돌아와 누웠을 때의 노인의 정서와 모습이 그 바다 자체로 노인인 것처럼, 배를 정박하고 집까지 걸어가는 그 노인의 뒷모습이 보였다.  바다를 두고 작다는 표현이 이상하기는 하지만 내가 느낀 코히마르는 바다가 작은 마을이다. 노인의 작은 배처럼.오래되고 소소하고 정감 있는 그런 곳."헤밍웨이도 이 길들을..

세계여행 2025.03.04